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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작복작 지식행성/심리학

인지심리학) 비관적인 사람의 특징, 이유, 해결 방법

by 명랑밍짱 2023.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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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지심리학에서 보는 비관적인 사람의 특징을 알아봅시다.

 

  • 비관적인 사람이란?

비관적인 사람은 어떤 특징이 있으며 비관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습관적으로 자기 비하하는 사람을 대하게 되면 그 사람은 자기에게 하는 말이라고 할지라도 듣는 사람은 그 사람이 하는 말속에서 나도 비관하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습관적으로 비관하는 말을 일삼는 사람과는 대화하기 꺼려질 수 있는데, 이런 사람들과 어떻게 지내면 좋을지 알아봅시다.

 

사람들이 비관적인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뭘까요? 우선 비관의 정의에 대해 알아봅시다.

 

  • 비관이란?

 비관은 어떤 사람의 성격이 아니라 그 사람의 습관에 기초한 것입니다. 따라서 비관적인 성격이라는 말은 맞지 않으며 비관적임을 측정하는 심리검사 또한 따로 없습니다.  습관에 기초한 것이므로 비관은 타고난 게 아니라 태어난 이후에 형성된 것입니다. 비관이라는 것은 어떤 것을 바라보는 관점의 문제입니다. 어떤 사람은 타고난 기질이 어두울 수 있습니다. 또는 그 사람의 현재의 자기 상태가 하락세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살다가 겪은 극단적 경험에 의한 트라우마 같은 것에 의해서가 아니라, 경험의 크기보다 빈도에 좌우되는 것이 비관입니다. 행복한 경험의 빈도가 잦으냐, 비관적인 경험의 빈도가 잦으냐 하는 문제라는 것이죠. 이것은 사람들이 가지는 다양한 감정에 일관적으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비관적인 언어 사용이 잦은 사람은  아마도 지금까지 크지 않은 비관적인 자잘한 일들을 경험한 지난 시간이 잦았을 것으로 예상되고 그 기간은 아마도 10년 내외일 것입니다.

 

  • 비관과 비판의 구분

 

 그렇다면 비관과 비슷하게 생각되는 비판은 비관과 어떻게 다른지 알아볼까요? 미래에 대해 부정적으로 얘기하는 것에 대해 비관적이라 착각할 수 있으나 이것은 비관이라고 이야기하기는 곤란합니다. 비관은 하는 일의 결과가 다 안 좋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차피 해봐야 안된다는 결론의 이야기를 계속 말하는 것이고, 비판은 이렇게 하면 이런 일이 생겨 결과가 이러므로 안 좋다는 논리에서 도출되는 것입니다. 즉, 비판은 현재의 상태와 그 일이 진행되고 있는 과정과 그 일에 기울인 노력까지 모두 다 고려하게 되고 그 후 지금 가지고 있는 문제가 이러저러하기 때문에 안된다는 결론을 도출하게 됩니다. 그러면 반대말로 이해를 도와 봅시다. 비판의 반대말은 그렇다할 대책이 따로 없는 막연한 낙관과 비관을 반대말로 가지게 됩니다. 따라서 긍정과 부정을 기준으로 두고 비판이 어느 쪽에 서느냐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유 없이 막연한 주장이라면 비판의 반대말이 되는 것입니다. 

 

  • 비관적인사람

 그렇다면 비관적인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쓴소리를 하는 유형 즉, 지금의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해보자'라고 권유하는 악역을 자처하는 유형이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잔소리를 하는 것은 할 일을 안 할 때(일어나지 않으면 안 되는 일)를 말하는 것이지만 쓴소리는 안 했던 것을 새로 해야 된다, 지금 이 상태는 변화를 줘야 한다는 것을 즉 행동하는 것을 반드시 필요로 하게 됩니다. 집단의 유지와 발전을 위해 이 쓴소리는 필요한 것이지요. 그러나 비관적 사람이 자주 하는 말인 '해봐야 안된다'는 것은 달콤한 유혹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무슨 말이냐면, '지금껏 하던 것도 어찌어찌 유지가 잘 되었으니 그냥 하던 대로 하자.'라고 편안함을 주는 것이지요.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고 현 상태를 유지하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조직이나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막고 있습니다. 비관은 대부분 착한 얼굴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변화를 위한 쓴소리를 하지 않고 편안함을 위해 힘든 변화를 가로막고 있으니 남들이 이를 욕하고 비판하지 않으므로 자연스럽게 우리는 비관을 자주 보게 되고 그것에 많은 영향을 받게 됩니다.

 

  • 비관적인 사람의 말의 특징

1. 앞서 비관적인 사람은 현재의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고자 하므로 긍정적인 변화를 주지 못한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비관에 쉽게 빠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비관적인 사람이 하는 말은 주로 예측이 많이 맞았을 경우가 많습니다. '거봐, 내  그럴줄 알았다.' 이것이 비관을 키우는 심리적 시드머니가 됩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 자연스레 비관적으로 미래 예측하고 자기 암시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2. 비관적인 사람의 말은 유난히 동사가 적습니다. 왜냐하면 동사는 행동하게 하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변화를 위한 설계를 한다거나 미래에 하고싶은 행동이 별로 없고 현재의 상태가 좋든 싫든 변화하는 것보다는 편하기 때문에 현 상태에 머물러 있으려 하는 것이 비관적인 사람이었지요. 그러므로 이런 유형에게 '미래에 뭐 할래?'라고 물어보면, 동사로 대답하지 않습니다.  '농장', '가게', '사업' 이런 식으로 단어를 단답형으로 얘기하게 되지요. 그러나 긍정적인 사람은 자신이 하고 싶은 바를 동사를 사용하여 충분히 길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떠한 이유로 무슨 가게를 해서 어떻게 영업하고 싶다고 표현하게 되지요. 만약에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라면, 비관적이라면 내 꿈은 '부사장', '사장' 이런 식으로 단답형으로 대답하겠지만 그 자리에 올라가면 그게 끝일뿐인 허무함이 따라옵니다. 뛰어난 리더는 내가 전무가 되면, 혹은 내가 그 자리 나 위치에 가면 이걸 꼭 할 거야, 어떤 걸 할 거야라는 표현을 합니다. 어떤 일을 할 건지 꿈이 이루어질 때 해내려는 일을 동사를 써서 풍부하게 표현하여 자신이 변화하려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이야기해 보는 것이죠.

 

  • 비관적인 습관을 해결하기

 만약 비관적인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비관 습관을 줄이거나 교정하기 위해 이렇게 시도 해 봅니다.

 

1. 함께 일했는데 결과가 좋았을 경우가 있다면 이것을 적극 활용합니다. '너 그렇게 잘 될 줄 알았어.'를 계속 얘기해 주는 것이죠. '너의 그 아이디어가 좋았다.', '네가 하자고 해서 좋았다.'라는 식으로 그 사람의 실패가 아니라 성공을 적극적으로 짚어주며 '그럴 줄 알았어.'가 하나의 긍정 습관이 되도록 만들 수 있게 도와주면 좋겠습니다.

 

2. '당신의 지난 10년을 생각해 보면 정말 변화무쌍했지요. 그러면 앞으로의 10년도 그럴것입니다.'라는 암시를 줍니다. 모든 연령대가 지난 시간의 변화보다는 앞으로의 변화를 축소해 생각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사람은 미래를 과소평가합니다. 겪어보지 않아서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자연스레 앞으로 있을 10년을 지난 10년보다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기가 힘들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이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라면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각을 주면 좋겠지요. 그러므로 이 사람이 어둡고 좁은 영역에만 머물러 있지 않게 넓은 선택지를 주면 좋겠습니다. 만약 이 분이 나이가 많으시다면, 어르신은 앞으로 엄청 오래 사실 거라고도 말해드리세요. 그러면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까.'를 생각하게 되고, 비관으로 나를 누르기에는 남은 생이 길기 때문에 비관으로부터 빠져나올 노력을 하게 됩니다.

 

  • 비관적인 사람과 조직

 이렇게 마냥 사람을 힘들게 할 것 같은 비관적인 사람도 어떤 면에서는 필요한 측면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긍정형 리더가 못보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비관적인 사람은 긍정적인 사람과 의외로 합이 잘 맞을 수 있습니다. 만약에 우리 리더가 긍정적이면 미래는 필연적으로 많이 변한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변할 다양한 미래에 대해 다양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게 됨으로써 조직이 발전적이게 되지요. 그러나 비관적 리더는 기존의 것을 답습하려고 하면서 아무리 기존의 것이 불편하고 오래되어 시대에 맞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냥 하던 데로 하라고 압력을 넣고 변화와 창조는 거부하게 되며 따라서 조직은 와해되고 말 것입니다. 따라서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여 현 상태를 유지하고 안락한 것에만 머물러 있지 않도록 조직을 단련하고, 조직을 위해 더 나은 방법을 꾸준히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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