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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작복작 사모으기행성/행성유람

2023 수원 카페&베이커리페어

by 명랑밍짱 2023.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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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25일~28일까지 열리는 수원 카페&베이커리페어

 

장소 : 수원 컨벤션센터 2층

주차 : 동 건물에 하면 되는데, 주말에는 차가 많이 밀리고 11시30분 이후로는 자리가 잘 없어요. 일찍 가시는 것 추천!

 

예전에 서울에서 카페&베이커리페어 갔을 때는 진짜 머리가 핑 돌 정도로 카페인을 많이 섭취했어요. 나중에는 커피 맛도 모르고 마시게 되더라는. 이번에도 혹시 그럴까봐 출발할 때 커피를 마시지 않고 갔고, 커피 많이 마실 각오로 물도 많이 마시고 갔는데,

 

부스마다 정말 한 모금 정도? 한 스푼 정도? 의 양을 시음할 수 있게 주셔요. 커피가모자라. 사람은 역시나 많고요. 시음 해보겠다고 줄 서거나 시음 해보게 해 달라고 하는 것도 나중에는 민망한데다 커피는 고파서 현금 주고 사 마실 수 있는 곳에서 한 컵 샀지 뭐예요. 시향하고 원두도 몇 봉 구입하려고 했는데 페어가 다 그렇듯 퉁명한 곳이 대부분이라 가서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향 맡고 시음해보고 원두 고르고 그럴 의지가 없어 그냥 둘러보다가, 마음에 드는 곳을 발견하고 손님이 계시기에 기다렸는데, 앞 사람 응대에 오늘 시간을 다 보내겠다는 생각이신지 두 분 다 대화하느라 자리를 떠날 생각을 않더라고요. 작정하고 원두를 팔겠다 응대하는 곳은 제 성향상 또 지나치게 많이 살까봐 가기가 꺼려지고. 그래서 그냥 둘러보다 왔다는 스토리입니다. ^^;; 차 막혀 2시간 30분을 운전해 가고 또 올 때도 그 정도 걸렸는데, 투자 대비 뭐 한거지? 그래도 세미나 하나 신청해서 오늘의 배움은 있었네요.

 

카페 오픈에 관심은 있어서(자본과 용기가 없어 오픈을 못했..) 매장을 오픈하겠다는 생각으로 가서 구경했는데, 아는 만큼 보인다고 이미 매장을 운영 한다면 나에게 필요한 업체를 몇 군데 찾았겠지만, 생각없이 갔더니 역시 쇼핑만 하고 오게 되더라는,

 

제과 명장님께서 만드신 파이들 정말 맛있었고요, 보기에도 좋았는데. 사업자 마인드로 보다 보니 그런 파이 한꺼번에 구입하기에는 보관이나 유통기한이 문제이고, 한 편으로는 작은 가게에서 소소하게 구입하자니 번번이 택배비도 문제고 파이 구입비도 상당히 비싸더라고요. 디저트 여러 종류를 취급하는 가게에서 매장에서 만들지 않는 경우, 파이 가격이 비싼데 원가+세금하면 아차하면 파는 게 손해일텐데(쇼케이스 유지나 카드 수수료 하면) 사장님들이 왜 남는 게 없다고 하시는지 이해됐어요. 판매자 마인드와 구매자 마인드의 절충형 인간으로 성장중.

 

인절미티라미수는 알았는데, 찹쌀떡으로 만드니 단팥과 커피가 잘 어울리는 느낌
강의를 참 잘하신다고 느꼈던 찹쌀떡 티라미수와 약과스콘 세미나

 

 

그래도 세미나도 하나 듣고 레시피 2가지 배우고요. 요즘 약과가 유행인지 몰랐는데 약과 스콘을 만드시다니. 할매니얼 저격 메뉴라는데 그런 트렌드나 유행이 있는 듯. 현업에 있으면서 계속 정보를 찾고 노력해야 유행을 선두로 가지는 못해도 따라갈 수 있는가봅니다. 그리고 빵 좋아하는 빵 덕후라 명장 오빠네 가서 빵 사고, 디저트 사고, 혹시나 가게를 오픈한다는 마음으로 브로셔도 받아왔네요.

제과 명장의 빵을 내 가게에서도 팔 수 있다.

 

마음 먹은 어떤 것이든 내 매장에서 판매할 수 있으나 역시 자본금이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고생을 해서 만드느냐 하면 회전율이나 폐기율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있네요. 잘 되는 가게도 언제나 잘 되는 건 아니니까요. 이상 비만 오던 주말에 수원 카페&베이커리페어 후기였습니다.

 

당연히 후회할 줄 알았지만, 게이샤 원두를 하나 집어왔어야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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